[CBS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파키스탄에 새로운 여성 슈퍼 영웅이 등장했다고 25일 영국 매체 IB타임즈 등 외신들이 AP를 인용해 전했다.
다음달 초 파키스탄 지오TV는 새로운 여 슈퍼 영웅 '부르카 어벤저'를 방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술 실력을 감춘 상냥한 여교사가 부르카를 쓰고 여학교를 폐교시키려는 악당들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부르카는 무슬림 여성들이 온몸을 가리는데 쓰는 옷을 말한다.
이 만화는 실제 파키스탄의 상황과도 연관이 있다.
여성 교육에 반대하는 탈레반에 의해 파키스탄 북서부 학교 수백여곳이 폐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15살이던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여성 교육권을 주장하다 머리에 탈레반의 총을 맞고 극적으로 살아나기도 했다.
파키스탄의 팝스타 아론 라시드가 여성의 교육을 강조하기 위해 이 만화를 생각해내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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