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한국대사관에 대한 미국 정부의 도청의혹과 관련해 주미 대사관측은 "뭐라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2일(한국시각) 미국 정부가 워싱턴D.C 소재 한국 대사관 등 동맹국 대사관을 도청해왔다는 영국 가디언 지의 보도에 대해 "확인작업도 거치지 않은 언론보도에 대해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에 사실확인을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언론 보도만 갖고는 정부 입장을 말하기는 힘들다"며 "민감한 사안이라 대사관이 자율적으로 움직이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대사관 건물에 대한 보안점검 실시' 등은 대사관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며 "정부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거듭 말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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