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CBS 노컷뉴스 성기명 특파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중국 은행들의 신용경색 우려와 관련해 '시장 유동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24일 밤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올들어 지금까지 시장의 유동성은 충분하다"면서 "현재 은행간 시장 이자율이 하락하고, 은행들의 지급준비금도 충분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전세계 주식시장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우려에 중국발 경제위기 우려까지 겹치면서 일제히 폭락했다.
중국 증시는 24일 중소형 은행들의 자금난이 심화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5.29% 폭락한 1963.24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2천선 아래로 떨어졌다.
또 미국 뉴욕증시도 다우 지수가 0.94% 하락한 1만4,659.56,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 1.21% 하락한 1573.09, 나스닥 지수도 1.09% 떨어진 3320.76을 기록했다.
중국 중소은행들은 부동산 가격통제를 위한 금융당국의 긴축정책으로 인해 자금난에 봉착해 있지만, 인민은행은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긴축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kms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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