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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집에 보관했다가… '이게 무슨 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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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노인이 돈을 은행에 보관하지 않고 집에 모아 두었다 1천여만 원을 손해보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일, 중신망 등 중국 언론은 포산시의 60대 노인이 비닐에 싸서 보관해 놓았던 40만 위안(한화 약 7천200만 원)이 흰개미에 의해 훼손됐다고 보도했다.

이 노인은 “은행에 저축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6개월 전 40만 위안을 비닐에 싸서 나무 상자에 담아 두었다”며 “최근 방을 다시 인테리어 하려고 짐을 정리하는 도중 훼손된 지폐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보관해 둔 대부분의 돈을 흰개미가 파먹어 멀쩡한 지폐 한 장 없다”며 허탈함을 전했다.

인민은행 포산지점은 지난 5일, 훼손된 지폐를 감정한 결과, 25만 위안(한화 약 4천587만 원)에 달하는 현금만 가치를 인정해줬으며, 심각하게 훼손된 6만여 위안(한화 약 1천1백 여 만 원)은 그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았다.

은행 관계자는 “매년 쥐가 파먹거나, 곰팡이가 피어 지폐가 손상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큰 돈은 은행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전했다.
ptg017@naver.com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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