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1일 오후 5시38분(한국시간 6시 38분) 중국의 5번째 유인우주선인 '선저우(神舟) 10호'를 발사한다.
유인우주선에는 중국의 두 번째 여성 우주인이 될 왕야핑(王亞平)을 포함해 3명의 우주인들이 탑승한다.
이들은 15일 동안 지구궤도상에 머물며 실험용 우주 정거장 톈궁(天宮) 1호와 도킹 연습을 실시하게 된다.
간쑤성(甘肅省) 주취안(酒川) 위성발사센터에서는 선저우 10호를 지구 궤도로 싣고 갈 창정(長征) 2F 로켓에 대한 연료 주입 작업이 마무리됐다.
중국은 선저우 10호와의 도킹을 끝으로 수명을 다 한 톈궁 1호를 폐기하고 2015년 이전에 개량된 톈궁 2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중국의 유인우주선 발사는 지난해 6월 선저우 9호를 발사한 지 1년만이다.
중국은 당시 유인우주선 선저우 9호와 실험용 우주정거장 모듈 톈궁(天宮) 1호의 수동 도킹에 처음 성공함으로써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유인우주선 도킹에 성공한 세 번째 국가가 됐다.
중국은 2020년 경 독자적인 우주 정거장을 구축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노컷뉴스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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