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중국 푸젠성 샤먼시에서 달리던 버스에 화재가 발생해 81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은 세상살이를 비관한 50대 남성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9일 소후닷컴,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는 “지난 7일 오후 6시 20분께 샤먼시 고가도로 버스 폭발사고는 삶을 비관한 59세의 한 남성이 버스 안에서 휘발유를 뿌려 자살함과 동시에 세상에 분풀이하기 위한 일종의 테러였다”고 전했다.
경찰 측은 그의 집에서 ‘사는 게 즐겁지 않다’며 인생을 비관한 내용의 유서를 발견했고, 유전자 대조 등의 증거를 통해 남성을 방화범으로 결론지었다.
이 남성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살길이 너무 막막하다. 살아갈 기회를 달라”고 애원하는 글이 올라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당시 버스 안에 있던 승객은 모두 90명이었으며, 이 중 47명이 숨지고 34명이 부상당하는 등 퇴근 시간대에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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