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당국간 회담이 재개되는데 대해 미국 언론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5일(한국시각) "남북이 수년만에 당국간 회담에 합의했다"며 "북한의 군사도발과 한국의 경제적 보복으로 상당기간 이어져온 대치가 화해국면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희망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던 북한이 대화로 돌아선데 대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신들에 대한 관심을 대화재개로 돌려 압력을 완화해보려는 조치"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이산가족 문제 등을 제기함으로써 비핵화 조치없이 남북간 경제협력 문제를 풀려는 의도로 해석했다.
AP통신도 "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 등으로 중국이 북중국경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은행거래도 중단하는 등 고립에 처하자 북한으로서는 지금 진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북한의 대화제의 배경을 전했다.
AP통신은 또 다른 기사에서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당혹감을 느끼고 있는 중국이 최근 들어 북한의 붕괴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물론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붕괴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는 낌새는 없지만 과거와 달리 중국 내부에서는 북한 붕괴를 얘기하는 것이 금기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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