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임시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 해외 SNS 사이트 접속을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2013년 청소년 아시안 게임(Asian Youth Games, AYG)이 열리는 8월, 난징시가 임시로 SNS 사이트 접속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지난 4일 양쯔완바오가 보도했다.
난징시 리젠예 시장은 “아시안유스게임 참가 스포츠 선수들은 모두 SNS를 즐긴다. 우리는 온라인 보안과 인터넷의 원활한 접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아시안유스게임 기간 최적의 인터넷환경 구축을 위해 철저히 준비작업 할 것을 지시했다.
이를 위해 현재 난징시는 중국 당국에 해외 일부 웹사이트 개방 허용을 신청했으며, 아시안유스게임이 열리는 각 경기장 구역마다 4G망을 구축하고 있다.
난징시 류이안 비서장도 “이미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사이트에 대한 개방성 테스트를 실시한 상태”라며 중국 당국의 허가가 떨어지면 SNS 사이트 접속을 임시 허용할 뜻을 내비쳤다.
현재 중국에서는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SNS 사이트를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 기간 임시로 중국내 페이스북과 트위터 접속을 허용했으나 이후 2010년 상하이엑스포, 광저우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접속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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