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운석과 충돌로 지구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큰 폭발을 일으켰다고 지난 19일 CNN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7일 미 항공우주국(이하 나사)은 지난 3월17일 운석과 달의 충돌로 TNT 폭탄 5톤과 같은 수준의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지구에서 망원경 없이 육안으로도 볼 수 있을 정도였다고.
지난 8년간 달을 관측했다는 나사 운석환경연구소 빌 쿡 천문학자는 "전에 본 어느 것보다 거의 10배 정도 밝게 폭발했다"고 말했다.
나사에 따르면 무게 약 40kg 정도에 너비 1m가 못되는 크기의 운석이 시속 5만6천마일(약 시속 9만123km)로 달과 충돌했다. 이 충돌로 4등성 별과 같은 빛이 났으며, 이는 TNT 폭탄 5톤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샬우주비행센터 론 서그스는 "내 눈에 확 띄었다"며 "너무 밝았다"고 말했다.
지구에도 동시에 운석이 떨어졌지만, 보호할 대기가 없는 달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설명한 쿡은 "내년 지구-달계가 우주의 같은 지역을 지날 때에도 같은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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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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