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의 정신적 안정을 위해 위안부는 필요했다'는 하시모토 토루 일본 오사카 시장의 망언에 대해 미 정치인들이 '역겹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일본계 3세인 마이크 혼다(민주) 하원의원과 스티브 이스라엘(민주) 하원의원은 16일(한국시각) 공동성명을 통해 하시모토 시장을 규탄했다.
혼다 의원은 "하시모토 시장의 발언은 혐오스러워 경멸한다"며 "그의 관점은 역사와 인권, 강제적으로 성노예가 되고 강간당했던 여성들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유아 시절 수용소 생활을 했던 사람으로서 과거를 잊지 말아야 한다"며 "실수를 인정하는 적절한 정부 조치를 통해 화해하는 것이 유일하고 항구적인 해결책"이라고 권고했다.
혼다 의원은 2차 세계대전 와중 미국 정부가 '스파이' 우려 때문에 미국 체류 일본인을 강제수용했을 때 부모를 따라 수용됐다.
그는 "하시모토 시장의 언급은 일본 정부의 공개적인 시인과 사과, 역사적인 책임수용이 왜 필요한지를 알게 해준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스라엘 의원 역시 "하시모토 시장의 발언은 역겹다"며 "위안부 피해자들은 진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시모토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일본 정부가 공식인정하고 사과하기를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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