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취임 후 첫 해외순방에 들어갔다.
순방대상국은 태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브루나이 등 동남아 4개국이다.
왕이 부장의 이번 동남아 순방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복귀전략에다 필리핀·베트남과의 남중국해 영토분쟁, 일본과의 동중국해 영토 분쟁 등으로 인한 고립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주변국과의 관계 강화차원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진찬룽(金燦榮) 교수는 "최근 중미양국 고위층간에 빈번한 접촉을 가진 데 이어 이번엔 중국이 주변국 외교에 힘을 쏟는 것"이라면서 "아세안국가들과의 외교는 주변국외교의 중요한 일환"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아태복귀전략으로 중국의 주변환경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에서 중국은 남중국해 및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문제, 북한 문제 등에 직면해 있다"면서 "중국의 외교적 난제는 두 개 방면에서 오는데 하나는 중미관계이고 나머지 하나는 주변국들과의 관계"라고 분석했다. 왕이 부장은 이번 순방에서 특히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주변국들과의 교역 및 투자 확대 등 경제교류 강화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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