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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부모들, 일본 만화 '데스노트' 규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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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랄지역 학부모 단체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일본만화 '데스노트'의 규제를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29일 일본 인터넷매체 재팬투데이가 보도했다.

지난 2월 20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 사는 15살 소녀가 13층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것이 발단이 됐다. 죽은 소녀의 공책에는 "나는 더 이상 살 수 없다"고 적혀 있었다. 조사 중 소녀의 소지품에서 데스노트 만화책이 발견돼, 경찰이 만화책과 자살의 연관성을 찾고 있다.

일본 유명만화 '데스노트'는 사신의 노트를 주운 고등학생의 이야기다. 이 노트에 사람 이름을 적으면, 이름이 적힌 사람이 죽는다는 설정이다.

지역 학부모 단체는 하루 빨리 '데스노트의 죽음'을 바라고 있다.

학부모 단체는 "이 만화책이 청소년들에게 죽음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는 등 악영향을 끼친다"며 캠페인을 전개, 대통령에게 직접 규제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정부가 만화를 유해도서로 지정하고, 책, DVD 등 어떤 형태로의 판매도 금지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데스노트가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7년 벨기에에서는 토막살인을 저지른 뒤 현장에 데스노트에 나오는 대사가 적힌 쪽지를 남긴 4명이 체포됐다. 미국에서는 실제 데스노트가 판매되기도 하는 등 수많은 유사 범죄가 발생했다. 중국에서는 정부차원에서 "학생들의 공부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회수 명령을 내린 일이 있다.
dlwnsgma@gmail.com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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