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아이디 'Nakis Ireland'를 쓰는 아일랜드 네티즌은 지난 3월 16일 인터넷에 영상을 올렸다. 영상의 제목은 '2012년 12월 코크 지역에서 대형을 갖춰 날고 있는 UFO'.
아일랜드 남서부 코크 지역에서 찍은 이 영상에는 UFO로 추정되는 구체 5개가 나온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2일(현지시간) "영상을 찍은 사람이 즉시 올리지 않고, 4개월이 지난 뒤에야 유튜브에 영상을 올렸다"고 전했다.
영상 앞 부분에서는 빛나는 구체 세 개가 천천히 땅 쪽으로 내려오는데, 갑자기 두 개가 추가로 나타난다. 구체들은 천천히 저공비행을 지속하다 영상 끝부분에서는 홀연히 사라진다.
영상을 올린 Nakis Ireland는 "이상한 오렌지빛 구체가 대형을 갖춰 날다가 연기처럼 사라졌다"며 "불꽃놀이도 랜턴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동영상은 즉시 논란이 됐다.
1985년 자기가 외계인에게 납치당했다고 주장한 소설가 휘틀리 스트리버는 미국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영상에 나온 구체가)내 생각에는 스카이 랜턴(태국 전통 등불)같다"고 주장했다.
아이디 Dan을 쓰는 한 사진사는 "진짜 UFO일 가능성도 있지만, 빛을 내는 원격조종장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Nakis Ireland는 "나는 이 영상에 나온 것이 외계인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며 "믿고 싶은 대로 믿어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아직까지도 진위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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