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인민해방군 간부들을 향해 일반사병들과 동고동락하도록 하는 새로운 지침을 하달했다.
이것은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11월 15일 제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 당 총서기 및 당 중앙군사위 주석에 선출된 뒤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공산당과 인민해방군내 부패척결과 기강 확립차원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해방군 총정치부는 최근 "각 군 주요간부들은 모두 하급단위 부대로 내려가 사병들과 함께 주둔하며 생활하라" 는 새로운 지침을 하달했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총정치부는 최근 인민해방군 전 부대와 무장경찰내 55세 이하의 단(團 연대)급 이상 지도자와 지도간부, 기층(基層) 경험이 없는 간부들을 대상으로 하급단위 부대로 내려가 사병들과 함께 주둔하면서 같이 훈련하고 노동하라고 지시했다.
총정치부의 이런 지침을 시진핑 주석의 재가를 받아 이뤄진 것이다.
홍콩 명보는 시주석의 이런 방침은 과거 마오쩌둥(毛澤東) 시절 당시의 방식에서 따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단급은 분기별, 군사(軍師)급은 반기별, 총부나 군구급은 1년에 적어도 한 차례 이상 한번에 15일 이상 실시하도록 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11월 당 중앙군사위 주석에 취임한 직후 군대내 호화 연회를 금지시키는 등 기강확립에 나선 바 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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