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규모 8의 대지진이 발생했던 중국 남서부의 쓰촨성에서 또다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0일 오전 8시 2분(현지시각) 쓰촨성 야안시 루산현(북위 30.3, 동경 103.0)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진앙지는 지표면 지표면 13km 지점으로 이번 지진은 루산시는 물론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고 중국 언론은 보도했다.
또 인근 구이저우 성과 샨시성까지도 진동이 감지됐으며 이후 규모 4 이상의 여진이 5차례 발생했다고 중국언론들이 전했다.
아직 피해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진이 발생한 직후 현지의 무선 통신이 일시 중단됐으며 10여초 이상 강한 진동이 계속돼 놀란 주민들이 모두 건물 밖으로 뛰쳐 나오기도 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망은 한 60대 주민의 말을 인용해 이번 지진이 지난 2008년 당시의 대지진보다 더 심각하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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