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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탄 시진핑의 친서민 행보?…알보고니 ‘허위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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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수행원 한 명과 베이징 도심을 택시를 타고 시찰했다는 홍콩 매체의 보도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홍콩 신문인 대공보(大公報)는 지난달 1일 베이징 도심에서 시진핑 주석을 태웠다는 택시기사 궈리신(郭立新)의 이야기를 ‘특종’으로 소개했다.

대공보는 택시기사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시 주석과의 만남과 대화 내용, 이동 경로까지 대대적으로 알렸다.

중국 네티즌은 “역시 시진핑 주석은 다르다. 격식을 따지지 않은 시 주석의 파격적인 행보다”라며 환호했다.

그러나 보도 이후 관영 신화통신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시 주석의 택시잠행은 허위사실로 밝혀졌다”고 정정했으며, 대공보 역시 보도내용이 거짓이었음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현재 관련 뉴스와 기사는 모두 삭제된 상태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시 주석의 택시 탑승 여부보다는 허위보도가 나게 된 경위와 아무런 진상규명 없이 사과로 마무리하려는 대공보의 태도에 대해 분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렇게 쉽게 오보를 내고, 사과도 가볍게 하는 점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ptg017@naver.com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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