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16일(한국시각) 미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대통령 취임 이후 분명히 해온 것은 이런 종류의 도발적 행동에 보상하지 않겠다는 점이었다"며 "숟가락을 식탁에 내팽겨치고 제멋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몇주간 북한이 더 도발적으로 행동할 것으로 모두가 예상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이같은 도발을 봉쇄하고 여러 문제를 북한이 외교적으로 풀려고 노력해 북한 주민들을 먹여살릴 수 있는 길로 다시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은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불필요한 것"이라며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능력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현 정보판단으로 볼 때 북한이 핵무기 능력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그러나 모든 긴급사태에 대비는 해야 한다"고 밝혔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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