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히기 직전 도둑이 삼킨 다이아몬드 반지를 경찰이 회수했다고 15일 영국 매체 IB타임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1일 밤 미국 뉴햄프셔주 맨체스터 지역 벨맨 보석상에 로날드 퍼리(52)가 들어와 약혼 반지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직원이 반지들을 꺼내 보여주자 퍼리는 갑자기 반지 한개를 쥐고 문쪽으로 달아나려했다. 놀란 직원들이 문을 잠그고 경보를 작동시켰다.
직원이 퍼리에게 달려가는 사이 퍼리는 손을 입쪽으로 가져다댔다.
보석상에 도착한 경찰에게 퍼리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퍼리의 몸수색에도 반지가 나오지 않았지만, 감시카메라에서 퍼리가 잡히기 직전 손을 입에 대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수색영장을 가지고 퍼리와 함께 엘리엇 병원으로 가 엑스레이 촬영을 했고, 그의 뱃속에서 2천100파운드(약 36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백금 반지가 발견됐다.
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퍼리는 그의 몸에서 반지가 나올 때까지 풀려날 수 없다는 조건 하에 3만2천600파운드(약 5천600만원) 보석금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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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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