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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촌 엥겔지수, 사상 처음 40%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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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촌주민의 엥겔지수가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다고 중국 사회과학원이 밝혔다.

사회과학원은 10일 발표한 농촌청서(農村藍皮書)에서 중국 31개 성(省)·시(市)·자치구의 7만4천여 농촌가정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농촌가정의 식품비지출은 1인당 평균 2천324위안으로 전체소비지출의 39.3%를 차지했다.

중국 농촌가정의 엥겔지수가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농촌가정의 엥겔지수는 지난 2010년 41.1%에서 2011년에 40.4%로 하락해왔다.

엥겔지수는 가계의 총소비지출액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로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식료품관련 지출비중이 줄게 된다.

중국 농촌가정의 1인당 평균 순수입은 7천917위안으로 2011년보다 13.5% 증가했다.

이로써 중국 농민의 연평균 수입은 5년 연속 8% 이상 성장했으며 3년 연속 도시주민의 수입상승률을 초과했다.

사회과학원은 올해 농민 1인당 평균수입은 9천위안에 달하고 농촌의 실제성장률은 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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