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추가발사 가능성을 우려하며 미사일 구축함과 중거리 미사일 차단 해상 레이더도 한반도에 추가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2일(한국시각) "미군이 전투함 한 척 이상과 해상 레이더도 배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전투함 한척은 한반도 해상 근처로 이동했으며 전투함들이 추가로 배치될 수 있다고 설명한 뒤 이들 전투함들은 한반도 해상 인근에 머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포착하게 된다고 밝혔다.
CNN은 행정부 고위 관료를 인용해 "이르면 이번주 북한이 무수단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이 로켓이 미국을 향한다면 이들 함정이 격추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언론은 한반도에 배치될 전투함은 미사일 구축함인 피츠제럴드호로 보인다고 전했다. 피츠제럴드호는 지난 연말 북한이 로켓을 시험발사했을 때 궤도추적을 위해 투입된 바 있다.
해상 레이더는 SBX-1 레이더로 석유시추시설처럼 생긴 중거리 미사일 추적 레이다이다.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3,000~4,000km이다.
이에 앞서 북한의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지난달 26일 "지금 이 시각부터 미국 본토와 하와이, 괌을 비롯한 태평양군 작전 구역 안의 미군 기지들, 남한과 그 주변 지역의 모든 적 대상물들을 타격하는 전략로케트군부대들과 장거리포병부대 등 모든 야전 포병군 집단들을 1호 전투근무태세에 진입시킨다”고 밝혔다.
전략로케트부대는 사거리가 100~5500㎞인 KN-02·스커드·노동·대포동·무수단·KN-08 등 미사일을 보유한 부대를 말한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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