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열리는 국제 공예미술품 및 여행상품 전시회에 북한이 특산품과 관광상품을 대거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28일 단둥시 주최로 열리는 전시회에 한국과 북한,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이 참여할 것이라고 단둥시 정부 발표를 인용해 중국 언론인 중신망(中新網)이 29일 보도했다.
압록강을 경계로 북한 신의주와 마주하고 있는 단둥시는 북한관광객들의 중국 집결지로 이용되며 지난해 2,600만명의 관광객이 단둥을 찾았다.
지난해 10월 단둥시에서 열린 북중경제무역·관광문화 박람회에 북한은 무역성과 외무성 등 6대 중앙기관이 대거 참여한 바 있다.
당시 북한특산품으로 소개된 관광공예품들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단둥시는 이번에도 북한 화가들의 그림과 공예품은 물론 건강식품, 토산품, 북한관광 상품 등을 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최근 북한내각의 관광업무 실무 책임자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을 직접 방문해 관광객 유치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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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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