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북미간 협상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한국시각) 워싱턴 외교가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데 이어 추가 핵실험을 예고하면서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먼저 이행하기 전까지는 북미협상에 섣불리 나서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북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인내력도 한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워싱턴내 북한관련 전문가 가운데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는 사람은 소수가 됐다"며 "북한과의 핵협상은 북한이 먼저 변해야 가능하다는 입장이 다수"라고 전했다.
그는 "과거와 같은 협상은 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이런 인식을 고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의 핵실험 시기와 관련해 소식통은 "핵실험 준비는 모두 끝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핵실험 시기를 추측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무리"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직접적인 군사적 제재를 해야 한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선박검색시 물리력을 동원하는 등 UN헌장 7조를 원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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