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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 재판' 3일전 공시 中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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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시 서기의 재판이 열릴 것으로 알려졌던 구이양(貴陽)시 중급법원이 소문을 공식 부인했다.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시 중급법원은 28일부터 3일간 보시라이사건 재판이 구이양시 중급법원에서 열릴 거라는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다고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가 29일 보도했다.

구이양 법원 관계자는 "보시라이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통지도 받지 못했다"면서 "28일 구이양 법원에서 재판한다는 소문이 어떻게 났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시라이 사건을 공개재판할 경우 3일 전에 이를 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언론 등이 28일부터 3일간 보시라이 사건 재판이 구이양시 중급법원에서 열릴 것으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뒤 28일 오전부터 구이양 법원 앞에는 전세계 1백여개 언론매체 취재진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중국 국제문제 전문지 환구시보(環球時報)가 사법기관에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보시라이 재판이 3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중국 당국의 연막작전이란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보시라이의 변호인으로는 베이징더헝(德恒)법률사무소의 리구이팡(李貴方)과 왕자오펑(王兆峰) 변호사 2명이 선임됐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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