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대부분 지역에서 다소 더디면서도 완만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진단했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12곳의 연방준비은행들의 경기 판단을 종합해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지난달말부터 이달초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하게 확장했다”며 “고용 개선 신호가 크지 않은 가운데서도 자동차와 주택 판매 증가가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베이지북에서 “재정절벽(fiscal cliff) 우려로 인해 경제가 느린 속도의 확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던 것보다는 다소 개선된 것이다.
모든 지역에서 소비 지출이 증가했고 자동차 판매는 10곳에서 꾸준하거나 늘었다. 주택 판매는 9곳에서 확대됐고 주택 건설은 1곳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다만 연준은 “모든 지역에서 노동시장 여건이 다소 정체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여러 곳에서는 기업들이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로 고용을 늦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 베이지북은 오는 29~30일 양일간 열리는 연준의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보고된다.
sunkim@cbs.co.kr
[CBS 김선경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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