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가 비속어를 배웠다?
최근 미국 매체 디애틀랜틱 등 외신들에 따르면 IBM 슈퍼컴퓨터 왓슨이 사람들의 비속어를 배웠었다.
인공지능 왓슨을 관리하는 에릭 브라운과 관리팀은 왓슨이 사람의 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비형식적인 언어가 가득한 '유행어 사전(Urban Dictionary)'을 주입했다.
그러자 점잖은 언어와 그렇지 못한 언어를 구별하지 못한 왓슨이 욕설을 하기 시작했다고. 심지어 연구원의 질문에 "헛소리(bullshit)"라고 답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관리팀은 왓슨의 메모리에서 비속어들을 걸러내기 위한 필터를 개발해야 했다.
해외누리꾼들은 '애플사, 제발 시리가 유행어 사전을 배우게 해달라' '인공지능의 문제는 너무 인공적이라는 것이다' '헛소리' '유행어 사전을 다 읽으면 나라도 욕설을 할 것이다' '재밌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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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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