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3]영국 런던에서 출근하는 사람들이 바지를 입지 않은 채 지하철을 탑승하는 흥미로운 일이 있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런던 사람들은 13일(현지시간) '노팬츠 데이(NoPants Day)'를 맞이해 추운 겨울 날씨 속에서도 바지를 입지 않고 출근길에 올랐다.
'노팬츠 데이'는 말 그대로 바지를 입지 않는 날. 올해로 13번째 진행된 이번 행사는 런던뿐 아니라 독일 베를린, 스웨덴 스톡홀롬 등에서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행동하며 각자 자기 할 일에 열중했다. 책 또는 신문을 읽거나, 음악을 듣고 휴대전화를 만지며 자연스럽게 행동했다. 그들은 바지만 입지 않았지 상의는 주변 사람들과 같이 목도리와 따뜻한 외투 등을 걸친 겨울 옷차림새였다.
열차 안 사람들은 '노팬츠 데이' 행사의 참가자들을 바라보면서 웃기도 했고, 어떤 이들은 그리 신경을 쓰지 않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지하철에서 자신이 벗은 바지를 판매하려는 익살스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그 현장에는 경찰도 있었지만 제지하기는 커녕 오히려 웃으면서 함께 즐기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번 '노팬츠 데이' 참가자들은 주변 사람들이 왜 바지를 입지 않냐고 물었을 때, "깜박했네요"라는 말로 입을 맞췄다고 한다.
매년 열리는 '노팬츠 데이'는 전 세계적으로 꾸준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참가자 역시 늘고 있다. 지난해 '노팬츠 데이'에는 27개국 59개 도시의 수만 명이 참여했다.
'노팬츠 데이'는 원래 5월 첫째 금요일에 열리는 축제였다. 이 축제는 바지를 입지 않고 자연스러운 행동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 단, 참가자들의 기본 원칙은 그들의 행동이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이 아닌 웃음과 공감을 주자는 것이다. 또한, 법에 저촉되는 행위는 가려하자는 것이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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