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박근혜 당선인의 메시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북한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빌 리처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밝혔다.
3박4일간의 북한방문을 마치고 10일 낮 베이징 셔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는 공항에 대기중이던 기자들과 만나 "한국에서도 리더가 바뀌만큼 대치가 아닌 대회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근혜 당선인은 대선 당시 "김정은 북한 제1국방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또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열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처드슨 일행은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을 만나지 못했으며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을 비롯한 북한 외무성 관리들과 3차례 정도 만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중단, 미국인 억류자에 대한 인도적 대우, 휴대전화와 인터넷 사용 확대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도 만나지 못했으며 배씨의 아들 편지만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리처드슨은 북한이 조만간 배씨에 대한 사법처리를 시작한다고 했다면서 배씨 처리에 방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리처드슨 일행이 탄 북한 고려항공 비행기는 이날 낮 11시40분(중국시간)쯤 셔우두공항에 도착했으며 이들은 12시 20분쯤 대합실에 모습을 나타낸 뒤 20여분간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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