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의 방북에 대해 미국 정부가 부적절하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8일(한국시각)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번에 밝혔던 것처럼 이번 방문에 대해서는 여전히 '경솔하다(ill-advised)'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방북) 시점이 좋지 않다"면서도 "우리는 북한에 다녀온 모든 미국 국민으로부터 경청할 자세가 돼 있다"고 말해 슈미트 회장 일행으로부터 방북결과를 사후 청취할 방침을 내비쳤다.
그는 특히 "그들이 돌아왔을 때 어떤 것이 있는지 두고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방북에 대한 중국 측 반응에 언급, "중국측 태도에 대해서는 밝힐 게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무부는 슈미트 회장의 방북에 대해 북한의 로켓발사를 이유로 방북시점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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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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