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 국유기업인 시노펙(中國石化)의 여성 고위간부가 입찰회사로부터 성접대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중국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인터넷에는 최근 시노펙 국제사업부문의 한 여성처장이 미국 전자 부품 전문 업체인 애질런트 테크놀러지스(Agilent Technologies)가 제공한 아프리카 출신의 남성으로부터 성접대를 받았으며, 이로인해 입찰과정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폭로됐다.
중국 애질런트 테크놀러지스(Agilent Technologies)는 미중합작기업으로 시노펙이 발주한 우한(武漢)에틸렌 프로젝트에 입찰했으며 성접대를 통해 입찰금액을 30만달러가량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한에틸렌 고객기업들에게 청탁해 애질런트 테크놀러지스의 전자 소프트웨어 부품을 사용토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민망과 중국청년망 등 중국언론들은 의혹이 제기된 뒤 시노펙이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인터넷 상에서는 수천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노팩은 "사실여부를 파악 중이며 확인과정을 거쳐 외부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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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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