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스위스 폴리펩타이드그룹 지분 공개매수 결과 응모율이 97.98%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나머지 2.02%의 지분을 강제매수한 뒤 스위스증권거래소에서 이 기업을 상장폐지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펩타이드 의약품 수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폴리펩타이드그룹을 인수한다고 밝힌 뒤 지분 공개 매수를 추진해왔다. 인수 대금은 14억6000만스위스프랑(약 2조7062억원)으로 국내 바이오업계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금액이다. 공개 매수는 지난 9월 시작해 지난달 30일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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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응모율 97.98%는 거래 수락 최소 조건인 66.7%를 웃도는 수치"라며 "스위스 법에 따른 소수주주 잔여지분 강제매수 조건인 90%도 넘었다"고 했다. 이 내용에 대한 독립 감사인 검증 결과는 오는 5일 발표된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을 짧게 연결한 물질로, 생체 친화성과 표적 특이성이 뛰어나다. 펩타이드를 인공적으로 합성해 질병 치료제로 만든 게 펩타이드 의약품이다. 이 의약품은 최근 글로벌 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는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중 하나다. 마운자로, 위고비 등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치료제도 펩타이드 의약품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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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펩타이드 CDMO 시장은 올해 55억2000만달러에서 2035년 291억4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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