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공개된 ‘2026 INUE·한경 대학법인평가’에 따르면 종합평가 상위 20개 법인 중 비수도권 7개 법인의 재정건전성 평균은 43.34점(46점 만점)으로, 수도권 13개 법인(41.39점)보다 1.95점 높았다. 종합평가 점수 평균도 비수도권 법인이 88.04점으로 수도권 법인(87.28점)보다 0.76점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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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학 가운데 대학병원을 운영하는 학교법인이 재정건전성 평가에서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한림대 일송학원은 재정건전성 전국 1위(45.24점), 순천향대 동은학원은 6위(44.03점)에 올랐다. 건양대병원을 운영하는 건양교육재단은 5위(44.16점), 백병원 의료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인제학원은 7위(43.54점)를 차지했다.
의대와 부속병원 없이 재정 경쟁력을 확보한 지역 사학도 있다.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1위)와 학교법인 한동대학교(10위)가 대표적이다. 한동대학교는 법정부담금과 학교운영경비 부담률에서 각각 만점을 받았고,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기부금(2.85점·3점 만점)과 등록금 의존율(6.75점·7점 만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법인과 대학이 확보한 기부금은 총 139억2573만원이다. 기독교계의 꾸준한 후원과 동문 기부 문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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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은 거버넌스 평가에서 23점 만점에 20.03점을 받아 전국 7위에 올랐다. 대학 경영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와 기업 경영진 출신 인사가 이사회에 참여하는 등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 구성이 특징이다. 법인 이사회에는 김도연 이사장을 비롯해 염재호 태재대 총장, 장순흥 부산외국어대 총장 등 대학 경영 경험이 풍부한 인사가 참여한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김 이사장은 울산대와 포스텍에서 총장을 지낸 교육행정 전문가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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