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 8월 태국 전역 판매점에서 ‘잔존가치 설정형 할부금융’ 서비스를 시작했다. 3~5년 뒤 계약이 끝나는 시점의 차량 가치를 미리 정하고 신차 가격에서 이를 뺀 금액을 매달 나눠 내는 방식이다. 잔존가치 비율을 30%로 설정하면 일반 자동차대출보다 월 납입금이 약 30% 줄어든다.
ADVERTISEMENT
도요타가 이 같은 서비스를 도입한 배경에는 중국 전기차 급부상이 있다. KPMG컨설팅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태국 자동차 판매량은 약 35만 대로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31%로 약 14%포인트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에 따르면 태국의 등록 차량 기준 중국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약 20%포인트 오른 26%를 기록했다. 일본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21%포인트 하락한 64%였다. 도요타가 약 50년간 판매 1위를 지킨 핵심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ADVERTISEMENT
도쿄=최만수 특파원 bebop@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