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일 오전 대통령 경호 차량 행렬이 태릉CC로 향했고, 오후 4시49분께 태릉CC를 나왔다”며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주 의원은 “벌써 세 번째”라며 이 대통령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지난해 9월)에는 예능 촬영을 하고, 해군 장병 실종(올해 7월) 때는 골프를 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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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주 의원의 기자회견 예정 시간 10분 전에 선제적으로 공지를 내고 “이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을 찾았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대구에서 발생한 상가 천장 붕괴 사고를 보고받았다”며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과 신속하고 안전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계기관에 지시했다”고 했다.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인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을 확인한 것은 이례적이다. 청와대는 “불필요한 논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적인 비공개 일정을 정치적 공방에 활용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사고 예지력을 가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외교 문제를 위해 골프를 하겠다고 하니 그런 차원에서 이해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때 이재명 (당시) 대표는 왜 그렇게 (골프로) 거품을 물고 떠들었느냐”며 “사고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골프를 강행한 것은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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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규/이에스더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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