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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영화를 왜"…암살자(들) 학교 단체관람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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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영화를 왜"…암살자(들) 학교 단체관람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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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17개 초·중·고등학교가 역사 왜곡 논란이 이어지는 영화 '암살자(들)'의 단체관람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영화를 둘러싼 논란이 교육계로까지 퍼지는 모양새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영화 ‘암살자(들)’ 학교 단체관람 현황 자료를 전수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 중 총 17개 학교가 해당 영화의 단체관람을 진행했거나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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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관람 완료 학교는 경기·강원·충남 각 2곳, 경북·광주 각 1곳이다. 서울 1곳과 전남 2곳은 관람 예정이며, 서울·경북·울산 각 1곳과 전남 3곳은 관람을 취소했다. 이 의원은 관람 비용 부담의 주체를 밝힌 학교 대부분이 학교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영화를 학교에서 단체관람으로 진행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매우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현대사의 큰 아픔을 음모론으로 몰아간 이념편향적 영화이기 때문에 왜곡된 역사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큰 단체관람은 학교 현장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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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논란이 교육계로 번지는 모양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6일 입장문을 내고 "실제 역사적 사건과 실존 인물을 다루면서 확인된 사실과 검증되지 않은 의혹, 영화적 상상력의 경계를 흐려 청소년에게 왜곡된 역사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7일 국정감사에서 "영화를 보러 가고 말고 하는 것을 교육부가 일일이 간섭하는 데 한계가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역사적 사실과 그것을 모태로 해 허구가 들어간 작품 같은 경우 학생들이 혼동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과 허구를 구분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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