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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AI로 설계한 비만 신약 후보의 가치 입증…목표가↑"-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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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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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증권은 8일 한미약품에 대해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설계한 비만 신약 후보물질의 가치와 앞으로 유입될 대규모 기술료를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가 상향의 핵심 배경은 3분기 실적에 반영될 대규모 계약금(업프론트)이다. 계약금 유입에 따라 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2.5% 급증한 6250억원을, 영업이익이 414.2% 늘어난 2831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iM증권은 추정했다.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전년 대비 116.7% 증가한 5587억원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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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원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및 기업가치 상승을 이끈 신규 기술이전 물질 'HM17321'에 주목했다. 정 연구원은 "HM17321은 자체 AI 플랫폼 HARP-PSAR로 서열을 설계하고 선택성을 최적화한 물질"이라며 "7월 ISMB 2026에서 플랫폼 성과를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제넨텍과 총 23억달러 규모의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물질의 산업적 의미에 대해 "국내 제약사가 AI로 설계한 물질이 글로벌 빅파마의 개발 파이프라인에 들어간 첫 사례"라며 "데이터 확보 전략 가운데 공유와 판매가 아닌 제품화 경로를 통해 데이터의 가치를 가장 큰 기대 수익으로 현금화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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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 고유의 데이터 자산이 가진 경쟁력도 강조됐다. 정 연구원은 "펩타이드는 공개 데이터가 적어 오픈소스 모델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분야"라며 "오랜 기간 지속형 펩타이드를 개발하며 쌓은 동사의 실험 데이터가 그대로 기업 경쟁력이 될 수 있어 다른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살아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주요 모멘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정 연구원은 "올해 동사에게 남은 이벤트 중 주목도가 큰 것은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 출시"라며 "경제적 부담이 비만 치료 중단의 주요 원인인 상황에서 약가에서의 경쟁력이 증명된다면 점유율 상승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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