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장비 기업 회장이 작가로 변신해 작품을 팔고, 그 수익과 별도로 재난 피해를 입은 네팔에 1억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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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에 따르면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작가명 곽신)은 6일 주한 네팔대사관을 찾아 네팔 대홍수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억원과 자신의 작품 ‘Endless Love(끝없는 사랑)’를 전달했다.
곽 회장은 히말라야의 험난한 자연환경에서 등반객들의 안전한 여정을 돕는 셰르파들의 헌신과 공동체 정신에 평소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한미반도체 홍보물을 통해 셰르파 정신을 소개하는 등 네팔에 대한 관심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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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부에는 미술 작품도 포함됐다. ‘Endless Love’는 곽 회장이 네팔 국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조형 작품이다.
캔버스 위에 하트 형태의 오브제를 반복적으로 배치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랑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곽 회장은 대홍수로 삶의 터전과 학교를 잃은 네팔 국민과 어린이들에게 작품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성금은 피해 지역의 생활과 교육 환경을 회복하는 데 우선 사용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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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회장은 작가명 ‘곽신’으로 미술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개인전을 열어 작품 63점을 판매했다. 총 판매액은 12억6950만원으로 집계됐다.
곽 회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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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곽 회장은 작가 활동을 개인 취미에 그치지 않고 본격적인 예술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개인 법인 곽신아트를 설립한 데 이어 지분 60%를 보유한 곽신홀딩스의 사업 목적에 예술품 투자업을 추가하는 등 관련 사업 기반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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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