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 출간을 계기로 기존 작품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출판·서점업계가 새 책뿐 아니라 기존 작품의 표지와 콘텐츠를 새롭게 구성하는 '리커버' 방식으로 독자 접점을 넓히는 가운데, 영풍문고가 하루키의 대표 에세이를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영풍문고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리커버 특별판을 오는 6일부터 온라인몰과 주요 오프라인 매장 6곳에서 판매한다. 사전 예약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했으며, 판매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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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커버는 하루키의 장편 신작에 대한 관심이 기존 작품으로 이어지는 시점에 맞춰 기획됐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2009년 국내에 처음 출간된 작품으로, 작가가 장기간 이어온 달리기 경험과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담은 에세이다.
표지 작업은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이규태 작가가 맡았다. 푸른 물빛과 연보랏빛 산책로를 배경으로 달리는 사람과 걷거나 쉬는 인물을 배치해 운동 자체보다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달리기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규태 작가는 "달리기를 또 하나의 일상이라 느꼈고, 우리 일상 속에 스며들듯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싶었다"고 작업 의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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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문고는 이번 리커버를 통해 기존 독자에게는 익숙한 작품을 다시 접할 기회를, 새로운 독자에게는 하루키의 에세이를 접할 계기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온라인에서는 리커버 특별판과 함께 '러닝 기록 노트패드' 2종(새벽·노을) 가운데 하나를 선택 구매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전용 책갈피가 제공된다. 노트패드(128×180mm)는 달린 거리와 페이스뿐 아니라 운동 중 떠오른 생각과 감정을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련 부속 상품은 한정 수량으로 준비돼 소진될 경우 판매 또는 증정이 종료된다.
리커버 특별판은 영풍문고 온라인몰과 종로종각본점, 코엑스몰점, 광주터미널점, 김포공항롯데점, 용산아이파크몰점, 여의도IFC몰점 등 6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영풍문고 브랜드전략팀 육이서 담당자는 "달리기는 기록을 쌓는 일이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하다"며 "이번 리커버가 하루키를 오래 읽어온 독자에게는 익숙한 책을 다시 펼치는 즐거움을, 처음 만나는 독자에게는 그의 작품 세계에 들어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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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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