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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환자 심장병 위험 감지…대학병원 병상 1000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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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환자 심장병 위험 감지…대학병원 병상 1000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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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존슨홉킨스대 의대와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메모큐’ 등의 효과 등을 입증한 뒤 현지 판매망을 확대할 겁니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사진)는 5일 유한양행의 미국법인인 유한USA와 함께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휴먼컴퓨터인터페이스(HCI) 연구 경험을 토대로 2014년 휴이노를 창업했다. 대표 제품인 메모큐는 일반병동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의 심전도와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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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허가 후 의료 현장에서 제품에 대한 신뢰가 쌓이자 수요가 늘었다. 경희대병원 등 1000여 개 병상에 설치했다. 초기 물량으로 100여 대를 도입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300여 대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길 대표는 “병동 환자의 심정지 징후를 메모큐가 간호사에게 빠르게 알렸고, 14분 만에 시술까지 이뤄져 생존한 사례가 있다”며 “오경보가 줄면서 간호사가 대응해야 하는 불필요한 업무가 줄었다”고 했다.

    심장내과 병동에서 활용하는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 ‘메모패치M’은 제세동 상황에서도 패치를 뗐다 붙이는 불편 없이 쓸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인공지능(AI) 기반 장기 심전도 분석 솔루션 메모케어는 월 8000여 건의 처방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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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혈압, 저산소, 심정지 등 세 가지 지표를 예측하는 AI 기술도 개발 중이다. 서울대병원에서 임상시험을 마친 뒤 식약처 허가 단계에 들어갔다. 장기적으로 의사 경험과 감각에 의존하던 여러 의학적 판단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대체하는 게 목표다.

    영업·통신 인프라 구축 등은 외부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메모큐의 국내 판매를 맡았다. 병원 데이터 전송과 재택 모니터링 사업을 위해 KT와도 손잡았다. 올해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길 대표는 “최근 기술성 평가에서 A·BBB 등급을 받았고 올해 상반기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올해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뒤 내년 흑자 전환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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