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대표팀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득점 없이 비겼다.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교체 후 축구화를 던지며 답답함을 드러냈고 경기 뒤에는 대표팀이 하나로 뛰지 못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전날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친선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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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모레노 감독 체제 첫 경기였던 에콰도르전에서 3대 0으로 승리했지만 우루과이에 1대 4로 패한 데 이어 베네수엘라전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결과만큼 경기력도 아쉬웠다. 대표팀은 전반 45분 동안 베네수엘라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4-4-2 전형을 가동했지만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않았고 위협적인 득점 기회도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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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직접 공을 몰고 전진하거나 공격적인 수비로 상대 공세를 끊었다.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까지 더해지면서 대표팀은 가까스로 무실점 경기를 마쳤다.
답답함은 경기 도중에도 드러났다. 후반 35분 교체된 김민재는 벤치에서 축구화를 집어 던지며 불편한 감정을 표출했다.
김민재는 경기 후 쿠팡플레이 인터뷰에서 "반전이 필요한 경기였는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며 "많은 부분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수비 전술에 대해서는 "백4에 대한 얘기를 할 게 아니다"며 "팀 전체적으로 싸우고 경합해야 하는데 잘 안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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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수비가 불쌍하다"며 "전체적으로 다 같이 싸우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7대 0이든 9대 0이든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 같다"고 했다.
대표팀은 오는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이번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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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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