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프릴바이오의 글로벌 파트너사 에보뮨은 에이프릴바이오가 개발해 기술이전한 IL-18 표적 융합단백질 EVO301(APB-R3)이 아토피피부염 임상 2a상에서 유의미한 치료효과와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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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뮨은 이번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피하주사(SC) 제형을 활용한 임상 2b 용량탐색시험을 2027년 시작할 계획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번 임상 2a에서 EVO3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이 확인되면서 SAFA 플랫폼을 적용한 글로벌 기술이전 후보물질이 실제 환자 대상 임상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보뮨은 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유럽피부과학·성병학회(EADV) 2026’에서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의 상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성인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EVO301 5mg/kg을 기저시점과 4주차에 총 2회 정맥 투여하고 12주까지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VO301은 에이프릴바이오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SAFA 기술과 IL-18 결합단백질(IL-18BP)을 결합한 장기지속형 융합단백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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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O301 투여군의 EASI(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는 12주차에 기저치 대비 55% 감소했다. 위약군의 감소폭은 22%로, EVO301 투여군에서 위약군 대비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p<0.01). 특히 치료효과는 4주차부터 확인됐다. EVO301 투여군의 EASI는 4주차 41%, 8주차 50%, 12주차 55% 감소했으며, 위약군에서는 각각 18%, 16%, 22% 감소했다.<br />
2회 투여 이후 마지막 투여 시점으로부터 8주가 지난 12주차까지 치료효과가 지속적으로 강화됐다는 점도 나타났다. EASI-50 달성률에서도 EVO301 투여군은 12주차에 63%를 기록해 위약군 23%와 차이를 보였다. EASI-75 달성률 역시 12주차에 EVO301 투여군 29%, 위약군 9%로 나타났다.
EVO301의 작용기전에 대한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도 공개됐다. 에이프릴바이오에 따르면 EVO301은 아토피피부염의 주요 염증경로인 Th2 관련 바이오마커 CCL-17(TARC)과 CCL-22를 감소시켰으며, 특히 기저치에서 TARC 수치가 높았던 환자에서는 약 75% 수준의 감소가 관찰됐다. 이와 함께 Th1, Th17 및 Th22 관련 바이오마커와 피부 장벽 기능에 관여하는 IL-22 등 다양한 염증 관련 바이오마커에서도 감소가 확인됐다.
에이프릴바이오에 따르면 안전성에서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다. EVO301 투여군에서는 치료 관련 중대한 또는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도 없었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 발생률은 EVO301 투여군 10.4%, 위약군 13.6%로 나타났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에서 보고되는 결막염도 이번 임상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후속 임상진입이 확정된 만큼 SAFA 플랫폼의 글로벌 사업화 성과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아토피피부염뿐 아니라 다양한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의 적응증 확장도 예정되어 있어 파이프라인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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