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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사면 5만원 기부"…'핑크 마케팅'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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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사면 5만원 기부"…'핑크 마케팅'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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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이동통신사 텔러스(TELUS)가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블폰 판매와 기부를 연계한 이색 마케팅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캐나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모바일시럽 등에 따르면 텔러스는 이달 말까지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8·Z폴드8·Z폴드8 울트라를 구매하거나 신규 개통, 약정을 갱신할 때마다 50캐나다달러(약 5만원)를 비영리단체 ‘리씽크 브레스트 캔서(Rethink Breast Cancer)’에 기부한다. 최대 지원액은 5만캐나다달러로 최대 1000건의 판매가 기부로 연결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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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부금은 텔러스 산하 공익재단인 ‘텔러스 프렌들리 퓨처 파운데이션’을 통해 전달된다. 삼성전자가 직접 기부금을 내거나 캠페인을 주최하는 방식은 아니다. 텔러스가 자사 판매망에서 갤럭시 제품 판매 실적에 따라 자체적으로 기부금을 적립한다.

    이번 행사에서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핑크 색상의 갤럭시 Z플립8이다. 256GB 모델의 소매가(텔러스 기준)는 1875캐나다달러(약 178만원)로 캠페인을 위해 별도로 제작한 한정판은 아니다. 다만 유방암 인식 캠페인을 상징하는 색이 ‘핑크’인 만큼 기존 제품의 색상을 자연스럽게 사회공헌 캠페인과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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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캠페인은 리씽크 브레스트 캔서 설립 25주년과도 맞물렸다. 2001년 설립된 이 단체는 젊은 여성의 유방암 예방과 치료, 교육 등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텔러스를 비롯해 조 프레시, 키친 스터프 플러스 등 캐나다 브랜드 25곳과 손잡고 ‘25 for 25’ 컬렉션을 선보였다.

    텔러스의 이 같은 ‘핑크 마케팅’은 처음이 아니다. 시작은 블랙베리가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던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텔러스는 리씽크와 손잡고 분홍색 블랙베리 판매와 유방암 지원을 연계했다.


    2010년에는 분홍색 블랙베리 한 대가 팔릴 때마다 25캐나다달러를 기부했고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분홍색으로 바꾼 이용자 한 명당 1달러를 추가로 지원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했다. 2011년에도 ‘핑크 블랙베리 커브’를 앞세워 캠페인을 이어갔다. 갤럭시가 캠페인에 등장한 건 2013년부터다. 텔러스는 당시 삼성전자 갤럭시S4 판매와 기부를 연계했다.

    블랙베리에서 갤럭시 폴더블까지 대상 제품은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제품 구매와 기부를 연결한다’는 방식은 18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텔러스는 사회공헌과 제품 판매를 동시에 묶을 수 있고 삼성전자 역시 별도의 기부 재원을 부담하지 않으면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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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러스가 2019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유방암 검사와 치료, 연구 등에 지원한 금액은 580만캐나다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실제 판매 실적과 이에 따른 기부금 규모는 캠페인 종료 이후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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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은 인턴기자 seni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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