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권 차관은 금융 정책 현장에서 쌓은 실무 감각과 정책 조정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 수단을 과감하게 동원해 경제성장률과 물가, 고용 등 경제 현안 전반을 안정감 있게 챙기면서 미래 성장 모멘텀을 지속 발굴해 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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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해 출신인 권 차관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8회로 입직해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이재명 정부 들어서는 가계부채 관리 정책을 담당했다.
이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권 당시 사무처장을 직접 언급하며 정책 대응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관가에서는 이번 인사가 부동산, 가계부채 등 당면한 경제 현안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경제 정책의 실행 속도를 높이려는 인사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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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수석은 정 차관에 대해 “광역교통 물류망 확충으로 지방 주도 성장의 기반을 넓히고, 3대 메가프로젝트 인프라를 차질 없이 구축하는 한편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교통 현안 또한 현장감을 갖고 속도감 있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차관은 강릉고와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41회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국토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을 지냈다. 올해 1월 국토도시실장으로 승진한 지 9개월 만에 차관으로 발탁됐다. 도로·교통 분야 경험이 많아 2차관 업무 이해도가 높고, 온화한 성품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차관급 정도는 우리가(청와대가) 직접 결정하는데 실·국장은 최대한 실무 부처의 의견대로 하고 있다”고 언급한 만큼, 이날 인사로 재경부와 국토부 내부 인선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최다선 외교통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평화외교특보, 4성 장군 출신 김병주 의원을 국방정책특보로 위촉했다. 외교·국방 분야 정책 방향성에 균형을 맞추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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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원과 김 의원은 각각 외교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 입각 가능성도 제기됐던 인사다. 부여군수를 지낸 박정현 지방시대위원장 위촉은 지방 소멸 대응과 균형발전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는 평가다.
김형규/조미현/유오상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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