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자(들)'를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하는 가운데, 리뷰 영상으로 뭇매를 맞은 유튜버 단군이 고개 숙여 사과했다.2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단군은 1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제 후기 영상과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비판이 있다는 점인지를 하고 있는데, 그 후기 영상과 관련해서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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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첫 영상을 올릴 당시 실제 역사와 각색된 부분을 명확히 구분 짓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첫 번째 후기 영상을 올리는 과정에서 봐도 좀 애매한 표현을 썼고 실제 역사와 각색된 부분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구분 지어서 말씀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런 거 없이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충분히 여러분들이 오해할 만한 상황을 스스로 자초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했다"라며 "그 부분은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또한 누리꾼들의 비판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단군은 "지금 돌아다니는 짤이나 후기 영상을 보더라도 여러분들이 충분히 화내실 만하다는 것들을 충분히 공감했다"라며 "이번에 후기 영상에 달린 댓글이나 비판을 보면서 영화에 대해 어떤 부분을 우려스러워하고 계신지, 어떤 부분에서 화가 났는지를 확실하게 인지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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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해명 과정에서 불거진 태도 논란에 대해서는 거듭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해명하는 과정에서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그런 음모론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음모론을 믿는 게 자랑이냐 모르는 게 더 좋은 거 아니냐' 이렇게 쓸데없는 표현이나 태도를 보였다"라며 "확실하게 그런 태도를 보인 것은 내가 잘못한 게 맞다. 그 부분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역사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 특히 근현대사를 다룬 작품의 후기 영상을 할 때는 확실하게 자세히 알아보고 무엇이 작품적으로 각색된 부분인지, 무엇이 실제 역사인지 더 자세히 알아보고 후기를 남기겠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신중하게 영화 후기를 남기고 소통하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영화 '암살자(들)'는 1974년 8월 15일에 발생한 영부인 저격 사건의 감춰진 의혹과 배후를 파헤치는 극영화다. 수사당국의 발표와는 다르게 육영수 여사를 사망에 이르게 한 총탄의 발사지와 사건 이면의 진실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이 제기됐다.
앞서 단군은 작품에 대해 "솔직히 재밌다. 아쉬운 면도 분명히 있지만"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물론 음모론에 관련된 이야기이지만 놀랍게도 실제 사건을 찾아보면 영화에서 나오는 주요 내용들, 주요 사건들이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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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러니까 의구심을 안 갖기가 쉽지 않다"며 "사실 역사가 실제로 이렇게 좀 허술하게, 그러니까 여기서 나오는 주요 내용들 근거가 있는 사건들이 꽤 있다. 실제 역사에서 가져온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꽤나 많이 흡사하다"고 부연했다.
또한 "여러분들도 찾아보시면, 검색하면 다 나온다"며 "나는 그냥 이 사건이 있는 줄만 알았지 많은 이상한 점들이 있는지 몰랐다. 그래서 난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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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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