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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사상 최대 실적인데…'삼전닉스', 장 초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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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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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내놨음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힘을 못 쓰고 있다.

      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0원(0.37%) 내린 26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0.17% 하락한 177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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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뉴욕증시 장 마감 후 2026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내놓은 마이크론은 이 기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에 육박하는 542억3000만달러(약 73조5000억원)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 분기 매출인 414억6000만달러와 대비해서도 30.8% 증가한 규모이고,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예상치510억7000만달러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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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전망치(가이던스) 역시 우호적이다. 마이크론은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615억달러(약 83조3000억원)와 38.15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월가 시장분석가들의 예상치 570억달러와 35.4달러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산자이 메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2027 회계연도에는 더욱 강력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실적 경계감에 정규장에서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소폭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 실적의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의 호실적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힘을 못 쓰는 이유는 미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과 3분기 실적 눈높이 정체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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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3%를 돌파하며 200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5.6%를 돌파하면서 2002년 6월 이후 가장 높았다.

      두 회사에 대한 국내 증권가의 눈높이도 정체 상태다. 환율이라는 복병을 만나면서다.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는 한 달 전 113조1142억원에서 현재 110조2803억원으로 약 2.5% 하향 조정됐다. 순이익 전망치도 6.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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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도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78조8035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0.9% 하향 조정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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