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인천대 교수의 특혜 임용 의혹 수사가 10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일체의 정치적 영향이나 고려는 없다”며 수사 장기화 논란에 선을 그었다.
유승렬 인천경찰청장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와 참고인 등 조사 대상자가 29명이고, 추가 조사를 포함해 총 39차례 조사를 했다”며 “4차례에 걸친 압수수색과 증거물 분석, 관련자별 증거관계 확인, 법리 검토 등에 시간이 걸리고 있고, (압수한 자료의)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를 오래 끌지 않고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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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1월 고발장을 접수한 뒤 업무방해와 공공기록물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고발장에 포함되지 않았던 유 전 의원 등 3명도 추가 입건됐다. 다만 의혹 당사자인 유 교수는 아직 입건되지 않은 상태다.
정치권의 영향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일체의 정치적 영향이나 고려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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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유 교수가 임용 과정에서 직접 부정 청탁을 하거나 인천대 채용 업무를 방해한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교수에 대해서는 한 차례 서면조사가 이뤄졌다.
유 청장은 6·3 지방선거 관련 사건 수사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 사건은 (선거일로부터) 6개월이 공소 시효라 12월 3일까지 끝내야 한다”며 기한 내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인천경찰청은 박찬대 인천시장과 유정복 전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캠프 등과 관련한 선거법 위반 사건도 수사하고 있다.
내달 2일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출범 이후 수사 공백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경찰은 공소청에 사건을 송치하고, 공소청 검사가 보완이 필요하다고 요구하면 보완 수사를 해야 한다”며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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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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