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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하나·우리, 자회사 CEO 선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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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하나·우리, 자회사 CEO 선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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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하나·우리금융그룹이 은행을 포함한 자회사 신임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본격 시작했다.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권한도 기존보다 강화했다.

    30일 KB·하나·우리금융은 주요 계열사 CEO 후보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지주사별로 그룹 후보추천위원회가 자회사 CEO 선정 기준을 정한 뒤 1차 후보군을 정하고, 연내 최종 후보 1인 또는 최종 후보군(쇼트리스트)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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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말에는 이환주 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주요 은행장의 임기가 모두 끝난다. 지난 23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주요 금융지주 회장을 소집해 자회사 임추위 권한을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자회사 CEO 후보 선임 과정에서 금융지주 회장의 영향력을 줄이고, 자회사가 직접 CEO 후보를 뽑을 수 있도록 개선하라는 것이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 임추위 권한을 강화했다. 앞으로 하나은행 임추위는 쇼트리스트에 대한 의견을 그룹 임추위에 낼 수 있다. 최종 후보자 선정 과정에도 은행 임추위원장이 의견을 직접 전달한다. 은행장 선임에 은행 임추위의 의견이 더욱 반영되는 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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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도 은행 임추위의 권한을 확대했다. 은행 임추위에 경영성과 점검 같은 절차를 신설하고 외부 전문기관도 경영성과 검증에 참여하게 한다.

    다른 금융그룹도 금융당국 주문에 맞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21일 은행 임추위에 CEO 후보군 추천권을 부여해 역할을 확대했다. BNK금융도 최근 은행 임추위에 상시 CEO 후보군 추천 권한을 부여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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