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9월 30일 오후 2시1분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정보 유료 플랫폼인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게재됐습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단독 기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동원그룹이 1세대 화장품 기업 참존을 인수한다. 수산업에서 출발해 식품, 포장 등으로 영역을 넓힌 동원이 K뷰티를 신사업으로 낙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참존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 인수 주체는 동원그룹 식자재 유통회사인 동원홈푸드다. 공개입찰에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이 없으면 동원홈푸드가 법원 허가를 거쳐 최종 인수자로 확정된다. 인수금액은 수백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은 연내 인수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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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가 확정되면 2024년 취임한 김남정 회장이 주도한 첫 번째 인수합병(M&A)이 된다. 동원은 참존이 40년 넘게 쌓은 화장품 연구개발(R&D) 역량과 생산시설을 눈여겨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기존 제조업 경쟁력을 활용해 해외 성장성이 큰 화장품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1984년 설립된 참존은 청개구리 마스코트와 대표 제품 ‘콘트롤크림’으로 알려진 기초화장품 기업이다. 1990년대 국내 화장품업계 매출 3위까지 올랐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과 경영권 분쟁 등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0년부터 5년 연속 적자를 낸 끝에 지난해 11월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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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제조업을 주력 사업으로 성장한 동원그룹은 최근 다양한 미래 성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회장은 2014년 부회장 승진 이후 금천(2015년), 동부익스프레스(2017년), 엠케이씨(2021년) 등 주요 기업 인수와 기술 투자를 주도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참존 인수전에 참여한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고은이/안대규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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