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매로 낙찰받은 아파트는 서울이라도 실거주 의무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을 활용해 내 집 마련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의미죠.”(이현정 즐거운컴퍼니 대표)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6’의 부대행사 ‘집코노미 콘서트’에선 경매와 비아파트를 활용한 다양한 부동산 투자 전략이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 등 정부 정책을 면밀히 살펴 자금 조달 계획을 철저히 세우는 게 전제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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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대표는 “최근 신규 주택 공급이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금리 상승 등으로 경매 시장에선 ‘역대급 물량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며 “올해 연간 경매 물건은 약 13만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매를 활용하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집을 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경매를 활용하면 세입자를 끼고 집을 구매하는 이른바 ‘갭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들었다. 그러면서 시세 8억5000만원인 집을 6000만원의 현금으로 확보한 낙찰자의 사례를 소개했다. 시세보다 낮은 6억1000만원에 낙찰받아 5억5000만원의 보증금으로 세입자를 들인 경우다. 이 대표는 “경매도 다주택자는 취득세가 중과되고 서울에선 최대 6억원의 대출 규제가 적용되는 만큼 경매에 참여하기 전에 자신의 자금조달 계획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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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코노미 콘서트에선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오피스텔과 같은 비아파트를 매수할 경우 유의해야 할 사항과 향후 전략을 제시하는 강연도 인기를 끌었다. 심형석 법무법인 조율 수석전문위원은 월세 수입을 목적으로 비아파트를 매수할 때 원룸보다는 방이 두 개 이상인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을 매수할 것을 권했다. 그는 “방 두 개 이상인 오피스텔은 소형 아파트 대체재 역할을 한다”며 “더욱 안정적인 월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집코노미 박람회2026의 개별 강연 기사는 한국경제신문의 유료 투자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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