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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吳, 주택공급 협의체 가동…용산개발·그린벨트 해제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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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吳, 주택공급 협의체 가동…용산개발·그린벨트 해제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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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30일 개막한 ‘집코노미 박람회 2026’에서는 취임 1주일을 맞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식 석상에서 처음 만나 향후 부동산 정책 공조 의지를 다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대 부동산 박람회가 지난해에 이어 정부와 서울시의 주택 공급 협력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협의체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부동산 정책 공조 의지 드러내
    홍 장관과 오 시장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서울 주택 공급 불안과 외곽지역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그만큼 커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민간 정비사업 규제 완화, 용산공원 활용 여부 등 두 기관이 함께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홍 장관이 취임 직후 서둘러 오 시장과 회동한 것도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 역시 김윤덕 장관 교체 이후 멈춘 논의를 조속히 재개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관은 용산공원 등 7~8개 현안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홍 장관과 오 시장은 논의 가능한 현안부터 속도감 있게 처리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또 법제화와 인허가 등 각 기관의 권한을 활용해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오 시장은 “용산을 포함해 종묘 세운지구, 탄천 개발, 그린벨트 등 현안이 많다”며 “실수요자 보호와 공급 확대를 위한 일이라면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도심공공복합사업 등 지구 지정 이후에도 사업 승인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며 “국토부는 법률적으로 최대한 지원하고, 서울시는 인허가를 함께 챙겨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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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값 안정과 직결되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한 협력도 약속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B·C노선이 대표적이다. 홍 장관은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광역교통에 대해 서울시가 전향적으로 협력해달라”고 했고, 오 시장은 “경기에 거주하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도 모두 서울 시민이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두 기관은 공급 협의체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실무협의체와 장관·시장 간 협의 채널을 병행하는 ‘투트랙’ 소통이 유력하다.
    ◇가능한 사안부터 신속하게 추진
    정부와 서울시 간 소통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용산공원 등 민감한 현안은 단기간에 결론을 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홍 장관은 “공원 부지는 최대한 보존하되 미군 반환 부지 가운데 기존 건물이 있던 곳을 청년·신혼부부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7~8개 현안 중 일부가 지연된다고 해서 전체를 묶어둘 수는 없다”며 용산공원 논의가 다른 공급 과제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가능한 사안부터 신속히 추진하고, 추가 조율이 필요한 의제는 실질적 합의점을 찾아가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날 두 사람은 박람회 부스를 둘러보며 3기 신도시와 분양 예정 단지, 건설 현장 로봇 등 신기술을 체험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공공기관과 건설사 등 80여 개 업체가 참여해 200여 개 부스에서 100여 개 개발·분양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현대건설 홍보관에서는 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해보기도 했다. ‘웨어러블 엑스 숄더’는 무거운 짐을 옮기거나 팔을 들어 올릴 때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장치로, 모터와 배터리 없이 기계식 구조로 힘을 보조한다. 현대건설이 업계 최초로 도입해 반포동 ‘디에이치 클래스트’ 현장에서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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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국가철도공단 홍보관에서는 한강버스 모형과 GTX 현황 지도를 살펴보며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한 교통 대책의 중요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집코노미 박람회2026의 개별 강연 기사는 한국경제신문의 유료 투자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유정/구은서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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