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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빅4' 매출은 조단위…영업이익은 불과 수백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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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빅4' 매출은 조단위…영업이익은 불과 수백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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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9월 30일 오후 4시 31분

    국내 4대 회계법인의 최근 회계연도 실적이 모두 공개됐다. 삼일PwC가 1조6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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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각 회계법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컨설팅 법인을 포함한 삼일PwC의 2026회계연도(2025년 7월~2026년 6월)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조6272억원이다. 삼일회계법인 매출은 1조1635억원으로 3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윤훈수 삼일PwC 총괄대표 취임 이후 5개 사업연도 매출 증가율이 52.4%에 달한다. PwC컨설팅은 지난해 4637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전년 대비 4%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줄었다. 신규 수임 시차에 따라 회계감사 매출이 감소하고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우수 인재 확보 등에 투입된 비용이 늘었다.

    같은 기간 EY한영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뤘다.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7984억원, 영업이익은 30.1% 늘어난 181억원을 기록했다. 한영회계법인이 매출 4859억원, EY컨설팅이 3125억원을 올렸다. 전체 매출의 61%에 달하는 4910억원을 경영자문 부문에서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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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실적을 발표한 3월 말 결산법인 삼정KPMG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90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계감사, 세무자문, 경영자문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9억원을 기록했다. 5월 말 결산법인 딜로이트안진의 안진회계법인은 매출 4845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실적이 악화했다. 감사 절차가 진행 중인 딜로이트컨설팅의 잠정 매출은 155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1%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4대 회계법인의 매출 합계는 4조원에 육박하지만 영업이익은 많아야 수백억원에 머물렀다. 회계법인은 매출의 70~80% 이상이 인건비와 성과급으로 지출되는 구조다. 파트너 중심의 지배구조 특성상 이익을 법인의 영업이익으로 남기기보다 인건비 형태로 분배하는 경향도 강하다. AI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가 늘어난 것도 수익성이 악화한 요인으로 거론된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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